강화유리난간


강화유리난간

  소비도 아직은 불안하다.

 
여기엔 정부의 공식적인 경기 진단이 담긴다.

지난달 소비지표는 방향이 엇갈린다.

반면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2.6% 줄었다.

주환욱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경기 회복 조짐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연초 경제 지표 밖에 나오지 않은데다 중국과 미국 관련 통상 현안,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등 악재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올 1~2월 국세 수입은 46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6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국세는 전년 대비 24조7000억원 더 걷혔는데 올해 초반에도 세수 호조를 이어가고 가 있다.

무엇보다 고고 가 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39.1% 급감한 건 불안 요소다.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올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분기대비 1.9%, 설비투자는 3% 늘었다.

3개월 연속 줄었던 소매판매는 2월에 전달보다 3.2% 늘어났다.

경기 회복을 가로막은 소비도 반등 조짐을 보였다.

 최근 그린북에는 부정적인 문구가 주로 담겼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기재부는 11일 4월 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투자의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며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회복 조짐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가 밝혔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5개월째 늘었고 이달 1~10일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정부의 평가가 한 달 새 낙관적으로 변했다.

이달에는 이런 표현이 빠졌다.

“내수 둔화가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가 있다”(3월 9일) “긍정적인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4월 11일) 기획재정부가 매달 10일 전후로 내놓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포함된 내용이다.

여행업계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3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출과 생산, 투자가 동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전분기대비 0.5%)보다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경기 인식이 긍정적으로 돌아선 건 수출 덕택이다.

경기 호전을 이끈 수출이 앞으로도 순항을 이어갈지 불투명해서다.

‘소비는 심리 위축 등으로 부진한 모습(1월)’, ‘민간소비가 둔화하며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모습(2월)’과 같은 식이다.

 전문가도 완전한 회복 여부에 대해 유보적이다.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는 정부의 시각이 반영됐다.

수출 호조는 생산과 투자 회복으로 이어졌다.

 얼어붙었던 한국 경제가 꿈틀대고 있지만 완연한 회복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일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수출 여건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등과 같은 악재가 있어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갈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가 말했다.

세금도 잘 걷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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