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민경욱, 윤상현, 조원진, 박대출, 이우현 등 친박계 핵심 의원과 손범규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맞았다.
지지자들은 계속 남아 “탄핵 무효”를 외쳤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 가겠습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어 민경욱 의원(전 청와대 대변인)이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 전하겠다”며 취재진 앞에 섰다.
/뉴시스 12일 오후 7시39분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검은색 에쿠스 리무진 차량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앞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차 안에서 지지자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자 골목길은 눈물바다가 됐다.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가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차 안에서 지지자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고 가 있다.
민 의원은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남색 코트 차림에 평소처럼 올림머리를 한 박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환하게 웃으며 친박계 의원 및 전직 청와대 참모들과 악수하고 가 인사를 나눴다.
사저부터 봉은사로까지 골목길 약 200m를 메운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박근혜” “사랑합니다” 등을 연호했다.

사저 앞에서 친박계 핵심 인사들과 지지자 수백명이 집결해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상입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곳곳에서 탈진한 지지자들이 쓰러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가 있습니다.
허태열, 이병기, 이원종 등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3명과 전광삼 전 춘추관장 등 전직 청와대 핵심 참모들도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7시45분쯤 사저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