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남성은 안경이 미끄러져 코와 입 사이에 간신히 걸쳐 있다.
강제 하체한 승객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SNS에는 ‘의사’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무력행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 승객이 자발적으로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을 거부해 경찰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트 항공의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는 오버부킹 된 사실을 인정하고 가 사과했다.
경찰도 이를 방관했다.
하차를 거부하며 버티다 입을 다쳐 피를 흘렸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정원을 초과 항공권을 판매한 탓에 오버부킹 된 비행기에서 승객이 강제로 끌어 내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전 세계 네티즌을 공분시켰다.
앞서 지난달 말에도 이 항공사는 레킹스를 입은 10대 소녀를 규정에 맞지 않는 복장이라며 탑승을 거부해 논란을 빚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현지시간) 시카고 가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남자 승객이 공항 경찰과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탑승객들로부터 다음 비행기를 이용하겠다는 지원을 받았지만 오버부킹이 해소되지 않았고 가 급기야 항공사가 무작위로 4명을 찍어 강제 하차시켰다.
배도 훤히 드러낸 채 통로에 누워 남성에게 끌려간다.
이 남성 뒤로 경찰관 두 명이 뒤 따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당시 유나이티드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원 가족용 탑승권을 소지한 승객으로서 회사의 엄격한 복장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만약 일반 승객이었다면 탑승이 허용됐을 것”이라고 가 해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1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동양인 승객 차별 끌어내리는 비행기 강제하차 승객 차별 장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시됐다.
이 중 한 명이 말을 듣지 않아 무력을 행사한 것이다.
영상에는 현지 남성이 창가 쪽에 앉아 있던 동양인 남성을 강제로 끌어 내리는 장면이 포함됐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항공사의 갑질’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다른 승객들은 ‘오 마이 갓’을 외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남성의 무력행사는 멈추지 않았다.
1분도 채 되지 않은 이 영상에는 기내에서 벌어진 상황이 고 가 스란이 담겼다.
동양인 남성은 비명을 지르며 저항했지만 이내 포기한 채 질질 끌려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