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비주류 중진 의원들과 만나 당적 정리 등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정쟁과 분열이 나라를 망치도록 둬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안팎의 위기가 눈앞에 닥쳤을 때 정치가 대의명분만을 따져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는 글을 남겼다.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후원금 잔액은 정당에 소속돼 있으면 해당 정당에 귀속되고 가 , 무소속이면 사회복지시설로 보내진다.
김 전 대표는 지난주부터 후원 계좌에 들어온 후원금을 동료 의원들에게 기부하고 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김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에 따르면 현재 김 전 대표 후원금 계좌는 ‘법적 제한 계좌’라는 안내와 함께 입금이 제한된다고 가 한다.
후원금이 연간 한도를 초과했거나 본인 스스로 폐쇄했을 경우 계좌 입금이 차단된다.
아직 3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 전 대표 스스로 계좌를 닫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것 역시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해석되고 가 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후원금 계좌가 폐쇄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가 있다.
당 안팎에선 김 전 대표의 탈당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