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부형난간


벽부형난간

새벽에 수감된 터라 아침을 거른다면 점심은 뼈우거지탕, 저녁은 시금치된장국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할 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최순실씨 등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다른 피의자들도 이 음식을 먹으며 지내고 있다.

수의 왼쪽 가슴 부분에 수인번호가 부착된다.

매주 같은 요일에는 같은 식단으로 식판이 채워진다.

국민일보가 확인한 ‘서울구치소 3월 식단표’도 이런 원칙을 따르고 있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국내산, 쇠고기는 미국산이다.

31일 새벽 수감된 박 전 대통령에게는 ‘금요일 아침식사’부터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받았다.

세면도구·모포·식기세트 등을 받아든 채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이어 몸을 씻고 가 여성 미결수에게 제공되는 연두색 겨울용 수의를 갈아입는다.

구치소 규율 등 생활안내를 받고,31일 새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미결수용자’ 신분이 됐다.

이름표를 들고 키 측정자 옆에 서서 ‘머그샷’이라 불리는 수용기록부 사진을 찍는다.

일반 피의자와 똑같은 입소 절차를 밟았다.


이 경우 식단표 상 메뉴는 ‘식빵·케첩·치즈’다.

서울구치소는 소시지볶음, 달걀말이, 오징어채소볶음, 닭채소볶음, 골뱅이무침, 볼어묵조림 등을 반찬으로 준비하고 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끼니마다 이 메뉴와 함께 반찬 3가지가 제공된다.


1440원짜리 식사가 제공되며 식사를 마친 후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식기를 세척해 반납해야 한다.

서울구치소는 월별로 식단을 짜고 있다.

서울구치소는 3월 중 수감자에게 ▲월요일: 북어포국 돼지고 가 기김치찌개 순두부국(이하 아침 점심 저녁 순) ▲화요일: 모닝빵·잼 콩나물국 청국장찌개 ▲수요일: 소고기야채죽 육개장 섞어찌개 ▲목요일: 소고 가 기무국 감자수제비국 들깨미역국 ▲금요일: 식빵·케첩·치즈 뼈우거지탕 시금치된장국 ▲토요일: 감자고 가 추장찌개 미소된장국 햄찌개 ▲일요일: 떡국 닭곰탕 생선묵국을 배식하고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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