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대변인 단장도 논평을 통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의 ‘햇볕정책과 사드가 서로 배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발언과 관련, “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고 가 비판했다.
그는 “평소 안보 문제에 아무 철학이 없다가 각 당 경선이 끝나 더는 진보 표, 호남 표 눈치 볼 필요 없으니 이제 보수 표를 얻기 위해 말을 바꾼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북 영천시장을 찾아 “지금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사드를 반대하다가, 어떻게든 보수 표를 얻어보려고 말을 180도 바꾸는 사람들”이라며 “기본적으로 철학이 없다”고 혹평했다.
사흘 걸러 한 번꼴로 TK를 찾은 셈이다.
“사드 찬성 돌아선 안철수 보수표 얻으려고 말 바꿔” 유승민(사진)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경북(TK)지역을 찾아 고 가 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찬성으로 돌아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보수표를 향해 말을 바꾼 위험한 지도자”라고 비판했다.
우리 국가 주권에 대해 중국과 결코 양보하거나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가 강조했다.
영천=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안 후보로 몰리는 보수층을 다잡고, 유 후보는 이날 영천 공설시장과 안동 신시장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의 TK 방문은 지난달 28일 후보 확정 후 이번이 네 번째다.
그러면서 “사드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빨리 배치해 기정사실로 해야 한다.
‘보수 적자’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읽힌다.
실제 5월 9일 투표해보시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가 했다.
지 단장은 “햇볕정책과 사드가 서로 배치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꼴”이라며 “안보는 선거 분위기에 따라 오락가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혼동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TK 바닥 민심 변화를 묻는 말에 “저는 처음부터 TK 민심에 대한 여론조사 숫자가 잘못됐다고 가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