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호프먼은 강풍에 순응하며 안정된 샷으로 버디쇼를 벌였다.
호프먼은 이날 보기 2개와 버디 9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윌리엄 맥거트(미국)에게 4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스터스 통산 3승을 자랑하는 필 미컬슨(미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회 하루 전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를 크게 다친 존슨은 이날 1번홀 티잉 그라운드 옆에 있는 연습 그린에 얼굴을 찡그린 채 나타났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호프먼은 지난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4승을 기록한 평범한 선수다.
오는 6월 만 47세가 되는 미컬슨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잭 니클라우스의 최고 가 령 우승기록(46세 2개월)을 깨게 된다.
전반 9홀을 2언더파로 마친 호프먼은 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5개나 낚았다.
호프먼이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가 성적은 2년 전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공동 9위다.
애덤 스콧(호주)이 14번홀에서 시도한 1m짜리 파 퍼팅은 바람 때문에 굴러가 4m짜리 보기 퍼팅이 됐다.
하지만 세계 랭킹 52위인 찰리 호프먼(미국)에게 바람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시우(CJ대한통운)는 3오버파 75타, 안병훈(CJ대한통운)은 4오버파 76타, 왕정훈(CSE)은 6오버파 78타를 각각 기록했다.
AP뉴시스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1라운드. 최고 가 시속 6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아이언을 꺼내들고 가 몇 차례 연습 스윙을 한 존슨은 “지금 상태로는 경쟁 자체가 힘들 것 같다”며 클럽하우스로 철수했다.
강풍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유리알 그린’ 그리고 까다로운 코스 때문에 93명의 출전 선수들 중 11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찰리 호프먼이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1라운드 17번홀에서 샷을 날리고 가 있다.
김태현 기자 한국선수 세 명은 첫 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제81회 마스터스 1라운드] 강풍 다스린 호프먼, 첫날 7언더파 선두 기사의 사진](https://image.kmib.co.kr/online_image/2017/0407/201704071827_12150923726061_1.jpg)